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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신종령 '특수폭행', 징역 10월·집행유예 2년 선고 '한달에 두 차례 잔혹폭행'


클럽과 술집에서 잇따라 폭행 사건에 휘말린 개그맨 신종령(35)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은 21일 특수폭행과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신종령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는데요. 재판부는 "범행의 수법이 불량라고 피해가 중하다.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사당한 금액의 피해를 보상하고 원만히 합의한 점, 전과가 없는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신 씨는 9월 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주점 앞에서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되었는데요. 이날 신씨는 피해자가 "술에 취했으니 집에 들어가라"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을 1회 때렸습니다. 피해자는 폭행으로 넘어지면서 뇌출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앞서 신씨는 같은 달 1일 마포구 서교동 한 클럽에서 춤을 추다가 몸이 부딪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남성을 주먹으로 때리고 철제 의자로 내려친 혐의(특수폭행)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였습니다. 




신씨는 21일 1심 선고 이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작은 범법행위도 저지른 적 없이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했다"며 "개그맨 활동을 위해 준비하던 중 취중에 큰 실수를 저질러 많은 분께 피해를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방송 인터뷰에 대해서는 "영상 속 나를 보고 나조차 놀랐다"며 "내가 그 정도로 이상한 사람은 아니다. 활동이 주춤해 조울증 증세를 가지고 있었는데 술까지 마셔서 외적으로 기이하게 발현된 듯 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게다가 (언론이) 재밌는 부분만 편집해서 쓰시다 보니 더욱 이상한 모습으로 비춰진 것 같다"고도 밝혔습니다. 




한편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신씨는 같은 해부터 '개그콘서트'에 출연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코너 '봉숭아 학당'의 '간꽁치' 캐릭터로 이름을 알렸는데요. 최근에는 '아무말 대잔치' 코너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그는 전파를 탄 인터뷰도 논란이 됐는데요. 그는 "연예인 신종령, 개그맨 신종령보다 인간 신종령이 더 중요하다"며 "한 대 때리고 보니깐 못 참아서 몇 대 더 때렸는데, 후회 안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주먹으로 때린 적 없다"며 "권투를 했기 때문에 주먹으로 때렸으면 이빨이 나가든 어디가 깨졌을 텐데 코피 밖에 안 났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먹으로 여섯 대 쳤는데 코피? 자존심 상한다. 제가 싸움을 잘 한다"고 말해 비판 여론과 마주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정도면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