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귀순 병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귀순하는 북한 병사는 어깨 팔꿈치 등 5-6곳에 총상을 입어 5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았고, 이틀 후 복벽에 남은 총알을 제거하는 등 2차 수술을 받았습니다.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은 북한군 병사가 자가 호흡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의식이 돌아와서 실시간 검색어에 뜨고 있는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귀순 북한 병사는 의식을 되찾은 후 의료진 질문에 눈을 깜빡이고 표정을 바꾸는 반응을 보였고, 현재는 간단한 의사 표현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귀순 북한 병사는 의식을 찾은 뒤 "여기가 남쪽이 맞습네까", "남한 노래가 듣고 싶습네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한번 의식이 돌아온 후부터는 회복 속도가 꽤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주대병원은 오는 22일 귀순 병사의 상태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외과 전문의 아주대학병원 이국종 교수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환자가 잘 버텨줬다"며 "의식이 돌아온 후로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가 젊어 항생제가 잘 듣는 데다, 북한에서 항생제 치료를 많이 받지 않은 것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병사의 신원과 귀순 동기등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환자의 폐렴 증세가 심해 아직 정상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준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의료진은 아직 병사의 생존 가능성을 확실히 말하기에는 이르다며, 예후를 살펴 치료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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