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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아들, 아버지는 "도덕적 결벽증 있는 분"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가족들이 성추행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부인 목혜정씨는 "사과해야 마땅하다"며 "위로하고 남편을 보듬겠다"고 했으며, 아들 민성원씨는 "의원직 사퇴는 모든 권위에서 나오는 보호를 버리고 진실 공방에 임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습니다. 아들 민씨는 10일 민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뉴스타파 기사에 댓글을 통해 "(아버지는) 도덕적 결벅증이 있는 분"이라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민씨는 "이런 기사 하나로 어떤 파장이 있는지, 또 무죄로 입증된다 하더라도 평생 지울수 없는 흉터가 남겨지는 것이 이런 기사인데, 한 인간의 노력을 이렇게 하십니까"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의원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죄에 대한 입증'이니 이런 글들이 보이는데, 아버지는 한 평생 너무 답답할 정도로 희생하며 살아온 분"이라며 "의원직 사퇴는 모든 권위에서 나오는 보호를 버리고 진실공방에 임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인 목씨도 이날 SNS를 통해 "남편은 수줍음도 많고 강직한 삶의 기준을 가지고 있었고 조금만 잘못해도 성당에서 고백성사를 보는 사람"이라며 "그(피해를 주장한) 여성이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면 사과해야 한다. 일회성 실수라도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사가 난 직후 남편이 전화를 걸어 의원직까지 내놓겠다고 동의해줄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1초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야한다고 답했다"며 "나는 남편을 위로하고 보듬기로 했다. 남편의 성격과 태도를 본 사람들도 같은 마음일 것으로 믿고 이해를 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우원식 원내대표는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이 우선이지, 의원직 사퇴부터 해야 할 일은 아니다"며 민 의원의 사퇴를 말렸다고 합니다. 




일단은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