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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전쟁 우려, 달러 약세로 환율 소폭 하락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7일 (미국 현지시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76포인트 (0.33%) 내린 2만4801.36에 마감했습니다. 이어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사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무역전쟁 우려가 확산돼 시장이 불안정하게 흘러갔는데요. 향수 콘 위원장 후임으로 누가 지명되는 지에 따라 투자 심리의 개선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세계 무역전쟁의 불씨를 당기기도 했습니다. 콘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방침에 반대했으며 시장 일각에서는 그가 백악관내에서 관세 부과 파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무역전쟁 우려 때문에 미국 기업들중 타격을 입는 기업들도 있다는데요. 제너럴모터스, 보잉 등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각각 1%가량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도 제외는 아닙니다. 원/달러 환율이 8일 오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당 1,067.1원에 거래됐는데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낮은 수준입니다. 원/달러 환율 또한 무역전쟁 우려에 대해 하락 압력 쪽으로 무게가 실렸습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직격탄 맞는 국가 중 하나라는 인식으로 외국인 투자심리가 당분간 위축돼 환율 하락에 지지력을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