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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이집트 테러, 사망자 최소 235명... 외교부 "우리국민 피해접수 없어"



24일(현지시간)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의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테러로 최소 23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에 따르면, 이집트 검찰청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테러로 최소 235명이 사망하고 109명이 부상당했다는데요. 사상자들은 대부분 인근 소금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 중에서는 어린이가 최소 15명 포함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즈가 시나이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사건개요를 보면 시나이 반도 북부 비르 알아베드 지역의 알라우드 이슬람 사원에서 무장 세력이 폭탄과 총을 동원해 무차별 공격을 했다고 합니다. 이날 무슬림들의 금요 합동 예배가 진행중인 가운데 큰 폭발이 일어나자 이슬람 사원 밖에서 대기하던 무장 괴한들이 달아나는 이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는데요. 공격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니파 무장조징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은 긴급 안보 내각 회의를 마친 뒤 국영 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악랄한 세력에 대응하겠다"며 "우리 군과 경찰이 희생자를 위해 복수할 것이며 이른 시일 내에 치안과 안정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집트군은 테러가 발생한 지 몇 시간 후 비르 알아베드 주변의 산악지대를 공습해 테러 관련 무장세력의 차량과 은신처를 파괴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테러와의 전쟁이 없어졌으면 좋을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