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재영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인 연극배우 박모 씨가 "직접 사과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락이 왔을 때 받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의 관심이 한재영을 향한다는 게 겁도 났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데. 5일 오전 6시쯤 한재영과 통화했고 사과를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그는 "1시간 넘게 통화하며 제가 아팠던 것 얘기하며 울었고 한재영도 울며 미안하다고 얘기했다. 다시는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행동할 일 없다고 직접 얘기했다. 그땐 본인도 어렸다며 오늘 사과문을 올리겠다고 했다. 사과문을 올리면 토화 내용을 공개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재영의 사과를 받은 A씨는 "한재영에 대한 일은 털고 웃으면서 살고 싶다. 한재영 배우가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을 봐도 이젠 아플 것 같지 않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미투 운동을 지지한 이들에게 고마워했습니다.
앞서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극단신화 대표이자 연출 김영수와 배우 한재영을 고발하고 싶다"는 제목의 글을 남겨 화제가 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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